25일 한국거래소는 2005년 이후 최근까지 이전상장과 재상장을 제외한 신규상장 286개 종목(유가증권시장 38개, 코스닥시장 248개)의 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개 종목의 월 평균 주가 등락률이 공모가대비 155.6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상장한 중국계 기업인 중국원양지원이 235.48% 올라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올해 신규 상장된 25개 종목의 한 달 평균 등락률이 평균 110.01%를 기록해 5년간 평균 등락률 30.01%를 크게 웃돈 가운데 지난 3월 상장한 중국식품포장이 442.67%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에 올랐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주식시장이 침체기를 맞게 되면서 저평가된 공모주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붐이 일어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이 글로벌 경기대비 가장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자 중국관련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비제조업의 주가상승률이 제조업의 한 달 평균 주가 상승률에 비해 높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반기업 주가 상승률이 벤처기업을 앞섰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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