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OCI(구 동양제철화학)가 이달 중 연간 1만t 생산규모를 가진 군산2공장을 준공키로 하는 등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OCI는 폴리실리콘 제1공장에 1500t을 증설한데 이어 이달말께 제2공장에 1만t 규모를 증설해 올 7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OCI에 따르면 연간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설비는 지난 4월 개보수를 통해 연간 6500t으로 증가해 현재 정상 가동중에 있다.
이달말께 제2공장에 1만t 규모를 신설하면 연산 1만6500t으로 증설이 완료된다. 또한 제3공장도 1만t 규모로 올 연말께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태양광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제3공장의 완공시기를 조절하고 있으나 올해 말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사업은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관건"이라며 "해외 주요 업체들과 7~10년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OCI와 달리 후발업체들은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