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OCI, 폴리실리콘 본격 생산 가시화로...'수혜주'되나

2009-06-23 18:22
  • 글자크기 설정

OCI(구 동양제철화학)가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로 하반기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CI는 폴리실리콘 제1공장에 1500t을 증설한데 이어 이달말께 제2공장에 1만t 규모를 증설해 올 7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OCI에 따르면 연간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설비는 지난 4월 개보수를 통해 연간 6500t으로 증가해 현재 정상 가동중에 있다.

이달말께 제2공장에 1만t 규모를 신설하면 연산 1만6500t으로 증설이 완료된다. 또한 제3공장도 1만t 규모로 올 연말께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태양광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제3공장의 완공시기를 조절하고 있으나 올해 말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2분기 폴리실리콘 제품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폴리실리콘 제품가격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정책 발표로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점쳐지고 있고 유가강세의 지속으로 지연됐던 태양광발전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도 수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 감소와 각국 정부의 금융규제 및 정책보조금 감소 등으로 올 초부터 급락세를 나타내던 폴리실리콘 가격도 최근에는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OCI관계자는 "대부분의 물량을 장기공급 계약 방식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단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 10일 폴리실리콘 사업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PA/DOP(가소재) 울산 용연 정밀화학공장 자산을 한화석유화학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