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5명 감염, 87명 위중..사망 2명
칠레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칠레 보건부는 17일 "전날까지 집계된 감염자 수가 3천125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7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그러나 전체 감염자 가운데 77%는 치료를 받고 회복단계에 있으며, 20%는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칠레의 감염자 수는 남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칠레에 이어 아르헨티나 871명, 페루 113명, 에콰도르 84명, 브라질 79명, 베네수엘라 44명, 콜롬비아 40명, 우루과이 36명, 파라과이 25명, 수리남 13명, 볼리비아 9명 등이다.
남미 지역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아르헨티나 4명, 칠레 2명, 콜롬비아 1명 등이다. 아르헨티나는 전날에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미 지역은 최근 본격적인 겨울철 날씨로 접어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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