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임원 젊어졌다..평균나이 51.8세

2009-06-17 17:03
  • 글자크기 설정

   
 
 
국내 10대그룹 상장사 임원 평균 나이가 지난해보다 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것이다.

17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계열사중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79곳의 임원 나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51.8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52.1세보다 평균 0.3세가 젊어진 것이다.

또 10대그룹 계열 상장사 전체 임원수는 지난해 4344명에서 올해 4403명으로 59명이 늘어나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그룹별 임원 평균 연령은 삼성그룹이 지난해 51.2세에서 50.8세로 0.4세가 낮아져 10대그룹 중 임원 나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의 경우 14개 상장사 전체 임원수는 지난해에 1378명에서 8명이 감소한 1370명이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임원 평균 나이가 지난해 평균 53.2세에서 52.9세로 0.3세가 젊어졌다. LG, 롯데, 한진, 두산그룹 임원 평균 연령도 0.3세가 낮아졌다.

반면 GS그룹은 지난해 53.1세이던 임원 평균 나이가 올해 53.5세로 0.4세가 높아졌고, 현대중공업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전년보다 0.2세씩 각각 높아졌다.

재벌닷컴은 삼성그룹 등 임원 평균 나이가 젊어진 곳의 경우 대부분 올 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젊은 임원이 신규 승진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올해 전체 임원 평균 연령이 50.1세로 나타나 10대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젊었다. 이어 SK그룹이 50.5세, 삼성그룹이 50.8세 순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평균 55.1세로 10대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53.8세, GS그룹 53.5세, 두산그룹 53.5세 등으로 평균 나이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09년 3월 말 기준으로 10대그룹 상장사에 재직 중인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년도 같은 시점과 비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