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발전, 담수 등 주요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성장추세 지속과 경기에 둔감한 사업내용으로 실적안정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41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원자력과 화력발 전 등 발전 분야가 수주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2009년 발전분야의 신규수주와 매출이 전체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4.5%, 6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저조했던 담수부문의 수익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중동지역에서의 수주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산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7.6% 증가한 1조16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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