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 감소해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7개월째 하락한 산업생산 실적은 전문기관들이 예측치(-1.0∼-0.9%)보다 더욱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6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월 중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밝혓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최근 17개월 사이에 16차례나 감소해 제조업과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의 분야에서 수요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설비가동률은 68.3%로, 관련통계가 있는 196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산업생산 감소와 설비가동률 하락은 극심한 소비부진에 비롯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이 생산라인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