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 건설 중인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가 내달말 완공돼 선체 조립에 쓰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90% 공정률인 크레인은 한 번에 최대 1천560t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역시 세계 최대인 도크도 다음달말이면 공사를 끝내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도크는 축구장 7개 크기인 100만t급으로, 한꺼번에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군산조선소는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이 도크 안에서 18만t급 선박 2척에 대한 선체 조립에 나서 오는 12월 선박을 진수시킬 계획이다.
지난 2007년말 군장(군산.장항)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해 상반기 공장 내에 블록공장을 설립한 이후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 공사를 진행해 왔다.
군산조선소 관계자는 "도크의 완공은 각종 선박의 건조를 본격화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이 서해안 지역의 새로운 상징건물로 조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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