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속임수 - 반영호 시집 | ||
반영호 저/ 찬샘 |
아름다운 속임수 - 반영호 시집
반영호 저/ 찬샘
“서재에는 눈에도 띄지 않는 개미들이 산다. 1%의 힘, 1%의 감동 시 쓰는 일이 그렇다.” 시인 반영호는 독자에게 교묘한 속임수의 묘리를 보여준다. 거짓되고 탁한 세상에 속고 난 뒤에도 불쾌해하지 않는다. 멀쩡한 눈속임을 통해 오히려 한 순간 웃음을 자아낸다. 그 호쾌한 웃음 뒤에는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의 복잡다단한 심정이 숨어있다. 시 속의 등나무는 말한다. 세상은 그저 어우렁더우렁 더불어 사는 게라고.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 | ||
김병윤 저/ (주)두레스 경영연구소 |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
대우조선과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해온 저자가 한국의 보수 집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금의 보수 세력은 스스로의 권익을 위해 법을 제정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온갖 방법을 쓰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이 블랙홀 시스템 안에서만 허용되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부와 권력이 전제주의 시대의 왕권처럼 세습되고 있다고 말한다. 보호막으로 철저히 입지를 다진 보수 집단과 부의 일방적인 상향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보노보 찬가 - 정글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인간으로 살아남기 | ||
조국 저/ 생각의 나무 |
보노보 찬가 - 정글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인간으로 살아남기
조국 저/ 생각의 나무
보노보는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서 발견되는 침팬지와 구별되는 영장류다.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는 수컷 중심의 서열구조로 폭력을 수반하는 내부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존재한다. 그러나 보노보는 다르다. 평등의 문화를 전제로 약자를 소외시키지 않는다. 서로 간의 갈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애정표현을 통해 긴장을 푼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모토에서부터 시작된 위태로운 사회안전망을 지적한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