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 히트곡을 남겼던 가수 양수경씨가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년3개월 만에 약 4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특별관계자인 변두섭씨와 최영수.양수열.양수경씨가 테라리소스 보유주식을 모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경씨는 테라리소스 지분 267만8천570주(1.23%)를 보유하고 있었고 처분단가는 주당 1천756원으로 총 처분금액이 47억357만원에 달했다.
양수경씨는 작년 3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총 7억5천만원을 투자해 주당 350원에 테라리소스 주식 214만2천857주를 취득했다. 이후 감자와 분할 등을 거치면서 지분이 추가로 늘었다.
양수경씨는 남편인 변두섭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테라리소스(옛 세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테라리소스는 이후 자원개발사로 탈바꿈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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