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이 15일 오전 학생들에게 직접 '전복죽'을 배식하고 있는 모습. |
덕성여대가 기말고사를 맞아 학생들의 영양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 학교본부 보직자들은 시험기간인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일 동안 매일 오전 영양죽을 배식한다.
이 행사는 시험공부를 위해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응원의 의미로 기획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지은희 총장과 권문일 대외협력처장이 ‘전복죽’을 배식했으며, 오는 16~18일에도 삼계죽, 쇠고기야채죽, 호박팥죽을 차례로 제공한다.
남영아 부총학생회장은 “매 시험기간 동안 영양죽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이번에는 총장님이 직접 배식을 나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은 “시험기간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우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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