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리인상 부담 혼조 마감···다우 0.02%↑

2009-06-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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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채 수익률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담으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36포인트(0.02%) 상승한 8764.49를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95포인트(0.10%) 하락한 939.14로, 나스닥지수도 7.02포인트(0.38%) 떨어진 1842.4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최근 꾸준한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몰리며 장중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해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이로 인해 미국 연준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오후 들어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았던 19개 대형 은행중 최소한 9개 은행이 구제금융 상환을 승인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반전,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가 2.4%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모건스탠리, US뱅코프 등이 상승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9월이면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에 따라 증시는 장마감 30분을 앞두고 낙폭을 크게 줄이려 반등을 시도,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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