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서거]네티즌 "광화문 추모 집회 열자"

2009-05-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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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하며 이날 오후 5시에 광화문 앞에 모이자며 독려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우선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 죽음에 책임이 한나라당, 조중동, 뉴라이트, 검찰 등에도 있다며 대 정부 투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 정부로서는 지난해 촛불집회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거리 시위가 발생할 경우 정권 유지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다.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은 접속 폭주로 다운돼 있는 상태다.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이 5월 23일 오전 서거하셨습니다”라며 “당분간 <사람사는 세상>에 대통령님 추모 공간을 마련하오니 여기에 추모 의견을 남겨주십시오”라고 안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이날 모든 경기에 응원단장, 엠프 치어리더 등 단체응원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전직 대통령의 서거에 이날 열리는 잠실, 문학, 대구, 광주 등 4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단체응원을 벌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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