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서 신경쓴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의 세계로 들어가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과 마음의 대화를 하고자 했던 일이다. 때론 준비부족으로 때론 경험부족으로 충분한 마음의 대화는 못 나눈 적이 많지만 인터뷰에 응해준 사람들에게서 기자라서 날카롭다는 말보다는 따뜻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민주당 박영선의원은 자신의 책 <박영선의 인터뷰 사람향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누구보다 사람향기 가득한 정치인이다. 사람들은 한번 보고 말 사람 아니냐고 하지만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대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그의 성품은 의정활동에서도 빛을 발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그는 문제가 되는 법안들을 집중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법안 발의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가족친화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법은 국가가 가족친화적인 직장환경 및 학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가족친화 우수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우러나온 정말 엄마의 마음으로 입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위공직자가 퇴직 후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내 주요포털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압수수색 현황자료를 분석해 당국이 광범위하게 개인의 이메일 사용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후에도 부당함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그는 21일 신영철 대법관 관련 긴급소집회에서 신영철 대법관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경고하며 소신있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지역활동에도 열심이다. “정치란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는 그는 “앞으로 참여민주주의를 열어가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