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함께 중계를 맡아온 故송인득 캐스터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20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허구연은 송인득 아나운서 생존당시 “그렇게 술 담배를 멀리하라고 했는데”라며 “지금도 어떤 때는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송인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방 안에 두고 ‘바보 같은 친구야’라고 한탄하곤 한다”며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그렇게 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허구연과 송인득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둘의 마지막 중계일인 2007년 4월 7일까지 25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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