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상승세 10주만에 '스톱'

2009-05-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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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환율 주간 1.83%↑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며 이번 주 거래를 내림세로 마쳤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0.89% 떨어진 49,0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세 소식에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1.38% 떨어졌으며, 또 다른 우량주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도 0.66% 내렸다. 은행주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 4.65%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까지 9주 연속 계속돼온 주간 상승세가 끊겼다.

보베스파 지수는 11일 0.82%, 12일 1.28%, 13일 3.27% 떨어졌다가 14일 1.58% 오르며 50,000포인트에 근접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49,000포인트까지 위협받게 됐다. 지난 주에는 51,0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으며 활황세를 보인 바 있다.

보베스파 지수는 그러나 이번 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만 3.6%, 올해 전체적으로는 30% 이상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1.2% 오른 달러당 2.109헤알에 마감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 가치의 지나친 하락세를 막기 위해 이날도 달러화를 매입하며 시장에 개입했다.

달러화 환율은 이번 주 1.83% 올랐으나 이달 3.35%, 올해 전체로는 9.47%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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