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석유 수요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8달러(3.9%) 떨어진 배럴당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온 WTI는 이번주에 3.9% 떨어지며 4주만에 처음 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61달러 내린 배럴당 55.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산업생산이 위축 속도는 완만해졌지만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등 세계 경제의 위축이 지속됨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온데다 석유 수요 전망도 밝지 않다는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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