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00년부터 체계적으로 도입한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가 성과를 내면서 올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9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재고 일수는 10일 이상 개선돼 글로벌 수준에 접근했고, 공급망 관리의 중요한 척도인 판매 예측 정확도는 작년 동기 대비 40% 개선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다국적 기업 HP에서 20년간 SCM 분야에서 근무한 디디에 쉐네보 부사장을 CSCO(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로 영입한 LG전자는 SCM 부문의 최적화를 통해 올해 4천억원 이상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재고 일수 감소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성과를 고려하면 경제 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SCM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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