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 C&C에 따르면 김신배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공식 방문한 카자흐스탄에서 주요 정·재계 인사와 만나 IT 수출을 위한 민간외교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카자흐스탄 예세키예프 정보통신청장에게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자본과 최신 IT기술을 결합해 u-시티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T 네트워크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자흐스탄이 그 대가로 자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패키지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또한 한국-카자흐스탄 신성장 비즈포럼에 참석해 'ICT Developments in Korea'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상과 국가경제기여도를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2009년 한국의 정보통신산업 수출액은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전체 수출액의 40%, 한국 전체 GDP의 17%를 차지한다"며 "이러한 정보통신의 힘이 지난 1997년에 있었던 외환 유동성 위기극복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전자정부 구축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재난정보시스템, 금융결제처리시스템, 물류정보시스템, ITS 등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전자정부 구축과 도시 설계 시 IT서비스는 물론 유무선 통신·건설 등 모든 면에서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정보통신발전을 위한 상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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