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관용 차량으로 인기

쌍용차는 주요 공공 기관에 관용 차량을 납품해 오면서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오는 15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순찰대 차량 용도로 납품될 렉스턴 차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쌍용차가 공공기관 차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육·해·공군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에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납품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약 70여 대를 관용차량을 납품한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한국도로공사 순찰차 용도의 '렉스턴' 차량 39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향후 해양경찰청 순찰대, 민자 고속도로의 도로 순찰대 차량 등으로 100대를 추가 납품한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순찰대 용도로 '무쏘'를 공급한 이후 가장 많은 납품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에는 고속도로 순찰차량인 무쏘가 '무보링(엔진 마모 정비) 100만km 주행' 기록을 달성하면서 그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관봉 쌍용차 영업부문장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를 선택한 기관 소비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의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쌍용차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관용 차량 납품이 고객에게 차량 성능과 서비스에 대한 굳은 신뢰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판매 신장세에도 더욱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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