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계가 느끼는 체감물가가 높다"며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도 잠재돼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부처별로 관리품목의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연간으로 3% 내외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월 고용동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지만 내용을 보면 제조업·도소매업·음식숙박업에서 줄고 공공부분에서 예산 조기집행으로 일자리가 늘었다"며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예산이 집행되면서 예산 낭비와 누수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사회복지 관련 전달체계의 비합리성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민은행이 정부의 보증 없이 10억 달러 상당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였고 연 7%라는 낮은 금리여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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