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라 회장 횡령 혐의 사실무근"

신한지주는 13일 라응찬 회장이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라 회장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재일교포 박 모씨가 고소한 사건은 신한은행을 퇴직한 강 모씨와 고소인 간의 개인적인 문제로, 라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 임직원들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의 확인 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고소인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일교포 박 모씨는 라 회장 등 신한지주 임직원 6명이 지난 1983년 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자신이 위탁한 예금과 주식 등 146억원을 횡령했으며 대출을 받기 위해 맡긴 자신 명의의 위임장을 위조해 돈을 임의로 입출금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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