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7억弗 카타르 프로젝트 착공식

4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에서 열린 '라스라판 C 발전담수 프로젝트' 착공식에 참석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가운데)이 압둘라 알 아티야(오른쪽에서 두번째) 부수상 겸 에너지성 장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이 최재찬 현대건설 라스라판 발전담수 프로젝트 현장소장, 두번째 김호상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맨 오른쪽이 권오식 현대건설 도하지사장.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에서 '라스라판 C 발전담수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라스라판 C 발전담수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전력청(QEWC)이 발주한 20억7142만 달러 규모의 공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한국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2728MW 규모의 복합화력 및 63MIGD(Million Gallon Per Day = 4500톤/일) 규모의 담수설비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오는 2011년 4월 완공되면 카타르 내 최대 규모의 발전담수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이날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타밈 빈 하마드(H.E. Tamim bin Hamad) 왕세자와 압둘라 알 아티야(Adullah Al-Attiyah) 부수상 겸 에너지성 장관을 비롯해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글로벌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첫 해외현장 방문에 나서 해외사업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의 현장을 찾아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원가율 및 영업이익 개선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5일 귀국한 김 사장은 중동방문에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 사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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