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근 수입 물량 급감

올해 들어 철근 수입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철강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철강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67.6% 감소한 12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철근 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낮아졌다.

지난해 국내 철근 시장 규모는 1135만톤으로, 이중 수입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였다.

이처럼 수입 물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7만톤으로 전체 수입의 71%를 차지했던 중국산 철근이 올해 들어 전년대비 87%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자국의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고부가가치 강재의 생산 비중 확대를 장기목표로 내세운 중국 정부가 저급 철강재에 대해서는 수출 인센티브를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는 냉연과 스테인리스스틸(STS) 등 고부가가치 강재에 대한 수출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을 5%에서 13%로 인상한 반면 열연과 후판, 봉형강 등 저급강재에 대해서는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동결했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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