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장기 이식용 복제돼지 생산 성공

2009-04-22 15:4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돼지의 장기를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이 인간 장기에 이식할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지노가 지난 3일 생산됐다.
국내 연구팀이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돼지의 장기를 면역거부가 거의 없이 이식할 수 있는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기 손상 환자에게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이 돼지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를 지난 3일 개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립축산과학원,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이뤄낸 성과다.
이종장기 이식은 면역 거부반응이 과제였다. 돼지 장기를 이식했을 때 돼지의 장기 표면에는 있고 사람세포에는 없는 ‘알파갈’ 항원이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아 수분~수시간 내에 괴사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미니돼지 체세포에 있는 알파갈 전이 효소 2개 중 1개를 제거하고, 이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교배를 통해 두 유전자가 모두 파괴돼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인 알파갈이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