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이 매각되면 회사의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KAI 지분 매각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장부가는 908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산업은행 지분 30.5%와 묶어서 매각되면 매수자측이 약 51%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소 10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AI 지분 매각대금 유입은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되며, 최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차입구조를 장기화시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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