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이 “회생절차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는 이제 스스로 생존 역량과 회생 가능성을 검증 받아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8일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은 회생논의의 필수 선행 요소로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회생 절차로 나아가는데 있어 단초가 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 실천 과정에서 난관도 있겠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8일 발표한 강력한 자구안을 실행에 옮겨야만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단기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회생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회생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일 관리인은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존속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를 위한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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