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신간도서 소개

2009-04-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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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김의경 저/ 위너스 북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김의경 저/ 위너스 북

금리란 돈에 대한 사용료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게 책정되는 이유는? 금리구조는 ‘무위험수익률’과 ‘위험프리미엄’의 합으로 결정된다. 장기금리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금융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의 개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금리와 각종 실물경제(물가, 주식, 환율) 간에 얽힌 관계를 파악하면 가계경제의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본주의의 핵심 요소로서 금리가 어떤 상관관계에 놓여있는지 알 수 있다. 

   
장기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김영호 저/ 케이엔제이

장기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김영호 저/ 케이엔제이

주가가 크게 폭락했음에도 적립식 투자 펀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것처럼 장기투자 방식으로 기다려보겠다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이를 금융기관들이 주장하는 ‘주식시장의 장기상승과 평균매입단가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실상 1년 넘게 계속되는 폭락장에서도 월부금을 지속적으로 불입하는 것은 에어백만을 믿고 비탈길로 질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이제는 명확한 자금 회수를 위한 환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해피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저/ 김난주 역/ 민음사

해피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저/ 김난주 역/ 민음사

아주 자잘한 일도 반짝반짝 빛나게 재미있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진다. 일본 현대문학의 감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 살짜리 남자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엮었다. 아이의 눈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일상의 풍경은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다. 유쾌한 웃음과 어우러진 삶에 대한 진지한 애정은 소녀 같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작가의 성숙하고 섬세한 내면을 이야기 한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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