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자 추가 사망

2009-04-03 15:05
  • 글자크기 설정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 한명이 추가 사망했다.

3일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전 직원 박 모씨(69세)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 2월21일 임모 씨 사망에 이어 올해만 두번째다.


박 씨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련과에서 7여년동안 근무하다 지난 1996년 질환으로 퇴사한 뒤 지난달 17일 인천 인하대학병원 산업의학과에서 카본블렉, 초미세분진, 유기용제 등에 의한 유해요인으로 독성간염, 폐렴 및 흉수라는 최종진단을 받았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 측은 "근무 중 카본블랙, 유기용제 등 각종 유해물질 노출돼 질병이 발생한 것"이라며 "노동부는 사망자에 대한 사인규명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긴급구제를 위한 치료 및 대책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