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호버리 신임 수석 부사장은 이날 "볼보로 다시 돌아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언어개발을 위해 합류하게 된 만큼 회사매출에도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피터 호버리 수석 부사장은 포드자동차의 현직 디자인 상임이사로, 북미대륙의 포드, 링컨, 머큐리 전 제품에 대한 설계전략 및 제품구현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포드 이전에는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PAG)의 설계사업부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애스터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의 디자인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11년 간 볼보차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하면서 스웨덴과 스페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디자인팀을 지휘하기도 했다.세계 최초의 쓰리 피스(Three-Piece) 하드톱 컨버터블 'Volvo C70'과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Volvo S80', 볼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스테판 오델(Stephen Odell) 볼보자동차 사장은 "새롭게 임명된 피터 호버리 부사장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언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볼보가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초점을 맞춘 매력적인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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