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백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20대 연령층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이 2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20대(20~2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구직기간 1주 기준)은 61.8%로 작년 11월(62.9%) 이후 두 달 만에 1%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1988년 2월의 61.3% 이후 최저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1997년 67.5%까지 됐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9년에 64.0%까지 떨어진 뒤 2000~2005년에 64.6→64.7→65.5→65.0→66.1→66.1%로 상승 추세를 보이다 2006~2008년 65.0→64.3→63.4%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의 63.4%는 1988년 63.2%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20대 연령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진 것은 최근 경제난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구직 포기 등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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