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한 대에 1억?"..노키아 日에 명품휴대폰 매장 오픈

2009-02-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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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19일 일본 도쿄(東京) 시내 고급 번화가에 고급 휴대폰 브랜드 버튜(VERTU) 직영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설명: 노키아의 초고가 휴대폰 브랜드 버튜.

18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긴자(銀座)에 위치한 버튜매장은 입구부터 고급 주얼리샵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특징으로 67만~600만 엔(약 1000만~9400만 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기종 총 15종에 대한 예약을 받는다.
일본시장에서 일반 휴대폰으로 참담한 실적을 면치 못한 노키아는 지난해 11월말 일본 시장에서의 휴대폰 개발과 판매를 전면 철수하지만 버튜 사업만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튜는 부품 하나하나가 장인의 손을 거쳐 제작되는 수제 휴대전화로  여기에 다이아몬드 등 보석과 고급 소재를 더해 가격과 디자인면에서 일반 휴대폰과 차별된다.

버튜를 사용하는 부유층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도 5월부터 시작된다.

전용버튼을 누르면 담당자와 24시간 언제라도 연결되며 레스토랑이나 호텔 예약, 콘서트 티켓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키아는 직영점 외에도 시계 매장이나 백화점과 제휴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3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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