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봇전문가’ 3천명 양성

향후 5년 간 총 300억원 예산 투입

정부가 향후 5년 간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명의 ‘로봇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식경제부는 미래 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융․복합형 로봇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위해 올 2013까지 3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대다수(90% 이상)인 로봇기업의 고급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 연계형 석박사 과정, 인턴쉽과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해 정부는 산학 연계 로봇연구센터 제도를 통해 1620명의 연구개발(R&D) 고급인력을 양성키로 했으며 로봇특성화 대학원을 지정해 다른 산업과 결합한 융·복합 전문인력 1250명을 배출키로 했다.

첫 해인 올해는 각각 170명, 150명 씩의 전문 인력이 배출되며 여기에 35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지경부는 “해당사업 추진으로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석·박사급 로봇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 고급인력난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로봇사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여 2013년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