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유소 하루 매출 1억 '대박'

2009-02-19 10:25
  • 글자크기 설정

유가 상승에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로 작용

시중가보다 저렴한 이마트 셀프 주유소의 일 매출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가 용인 구성점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매출이 7억원으로 일평균 7000만원 수준이었으나 1월 25억원의 매출을 올려 82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유가가 1400원대로 상승한 2월 주말 매출은 평균 1억원을 넘어섰다.

12월 1500대였던 일평균 주유대수는 1월 1700대로 이달 들어서 1800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통영점도 1월에는 4200만원에서 2월에는 5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일평균 주유대수도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셀프 주유소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마트 주유소 오픈 당시 1300원 수준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폐지 환원 등으로 이번 달에는 1500원까지 높아졌다.

주유소 이용 고객이 늘면서 해당 점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증가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구성점의 경우 오픈 이후 첫 2주 동안 이마트 이용 고객이 오픈 전 2주 대비 6.1% 증가했다. 1월에는 이용객수 증가율이 12.4%로 높아졌다. 통영점도 첫 2주간 6.3%, 1월에는 17.2%까지 늘었다.

고객이 이마트 전체의 평균 고객 증가율 각각 4.2%와 7.4%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유소가 입점한 점포의 고객 증가율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이마트 주유소의 인기가 높아지는 배경에는 저렴한 가격 외에도 쇼핑과 주유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