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52인치 LCD TV '보르도 650 | ||
1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지역 평판TV 전체 시장에서 20.4%의 점유율을 기록, 6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LG전자 역시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평판 TV 10대 가운데 3대 가까이가 국내 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분기(19.3%)에 비해 점유율을 1% 이상 높였다. 다만 3분기 1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소니가 4분기에 14.2%로 3%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2위와의 격차는 다소 줄었다.
LG전자 역시 1.4%의 점유율 상승을 이뤘지만, 3위 업체인 비지오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편, 세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량기준 26.1%, 금액기준 33.4%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2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수량기준 11.6%P, 가격기준 12.5%P 앞섰다. 지난 2007년 소니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데 이어(수량기준 6.0%P, 금액기준 2.5%P) 격차를 크게 벌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또 LCD 전체 시장은 물론 40인치 이상 LCD TV, 풀HD LCD TV, 120Hz LCD TV 시장에서 수량과 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PDP TV 역시 3위 이하 군소업체와의 격차를 벌이며 1위 업체인 파나소닉과의 경쟁구도를 강화했다.
삼성 관계자는 “미국과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TV의 성능과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또한 신모델 출시 및 전방위 마케팅 활동, 유통 채널과의 긴밀한 공조가 실효를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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