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미약품은 100억원대 이상 판매된 블록버스터급 품목이 총 12개로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558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9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5,58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유착방지제 ‘가딕스’(144억)와 항생제 ‘아목클란’(100억원)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품목 수가 10개에서 12개로 늘었고 신제품인 ‘토바스트’(90억, 고지혈증), ‘에소메졸’(50억, 역류성식도염), ‘피도글’(17억, 혈전) 등도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완제의약품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33.3% 증가한 775억을, 일반의약품 부문도 23.7% 증가한 308억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SBS(서울방송) 주식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과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3억3,700만위안), 한미정밀화학(787억) 등으로부터 발생한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돼 33.5% 늘어난 7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및 환율인상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 신제품 발매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평택 및 팔탄공장 생산설비 증가 등 요인으로 10.1% 줄어든 608억에 그쳤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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