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은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이 주관한 채권단 회의에서 총 46개 채권단 중 94.6%가 참석한 가운데 100% 동의를 받아 워크아웃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동문건설은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데 대해 "자산매각이나 구조조정 등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결정 개시에 앞서 지난 28일 동문건설은 기존 16개 부서를 4개로 대폭 축소시키고, 공재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회사 총괄 경영을 맡기는 등 대대적 조직개편과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구조조정 작업도 보다 강도높게 이뤄진다.
우선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이나 사업장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또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 본사 사무실 면적도 절반으로 줄였다. 임직원 가운데 30%씩 3개월 순환, 무급휴가제도도 도입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만큼, 채권단과 협의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