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재 아트레이디스 펀드 매니지먼트(AFM)가 지난해 아시아 헤지펀드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 줄리앙 잉스-챔버스 아트레이디스 펀드 매니지먼트 대표 (출처: 로이터) |
줄리안 잉스-챔버스 아트레이디스 대표는 "자본시장 변동성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한 이후 올들어 평년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변동성을 통한 이익 창출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 최대 헤지펀드인 아트레이디스는 24억 달러 규모의 아트레이디스 AB2 펀드를 통해 지난해 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억 달러 규모의 아트레이디스 바라쿠다 펀드 역시 27%의 수익을 올렸다.
헤지펀드 컨설팅기관 GFIA의 피터 더글라스 대표는 "(아트레이디스는) 시장과 상관없이 훌륭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자들의 이탈로 헤지펀드 업계가 고전하고 있지만 아트레이디스의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시가관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은 평균 21%의 손실률을 기록해 사상 최악의 한해를 지냈다.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 역시 같은 기간 18%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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