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총 1859억원이 지원된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은 질병중심 중개연구, 병원 특성화 연구, 신약개발 등 13개 부문에, 예산은 지난해보다 411억원(28.5%) 증가한 총 185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상반기에 1187억원(63.9%), 하반기에 672억원(36.1%)을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
국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극복 기술개발 분야의 경우 질병중심 중개연구,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임상의과학자 양성 등 3개 부문에 389억원이 지원된다.
질병중심 중개연구의 경우 과제당 3500만원에서 5억원까지 지원되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는 과제당 10억원 이내에서 5년까지 지원된다.
국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복지 및 안전기술 분야에는 기후∙환경변화질환 대응기술, 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개발, 면역백신개발 등에 47억원을 지원한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분야는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을 비롯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의료기관-재택 연계 u-Health 서비스모델 상용화 등 7개 분야에 495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의 경우 과제당 2억원에서 18억원까지 3년 이내에서 지원되며,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도 과제당 10억원 이내로 4년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기존의 100∼200쪽에 달했던 사업계획서 작성 분량을 30∼50쪽 이내로 간소화했고, 연구비 관리항목도 4비목 15세목에서 4비목 9세목으로 줄였다.
또 접근성이 용이한 전자협약제도를 운영하고, 보고 및 승인의무 축소를 통해 연구자들의 행정적인 부담도 간소화시킬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위해 내달 9일 한국과학기술총단체연합회에서, 11일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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