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서 전문

2009-01-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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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목표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국 경제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FOMC 이후 연준이 공개한 성명서 전문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늘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0∼0.25%로 유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경제환경이 당분간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를 정당화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

작년 12월 위원회가 회의를 가진 이후 나온 자료들은 경제가 더 약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생산, 주택착공, 고용은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을 줄임에 따라 급격한 감소세를 지속했다. 더욱이 글로벌 수요도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의 일부 환경은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기관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 반영돼 개선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기업에 대한 신용 사정은 매우 빡빡한 상태로 남아있다. 위원회는 경제활동의 점진적인 회복이 올해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런 전망의 하향 가능성도 상당하다.

최근 몇 달간의 에너지와 다른 상품 가격 하락과 경제 불황의 전망을 감안할 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향후 몇분기 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위원회는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가장 잘 촉진할 수 있는 것보다 상당 기간 낮은 수준으로 지속될 일부 위험도 보고 있다.

FRB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복귀를 촉진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위원회의 정책 초점은 FRB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이는 공개시장 조작과 다른 수단을 통해 금융시장이 기능을 하도록 지원하고 경제를 진작하는 것이다. FRB는 모기지와 주택시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관의 채권과 모기지 관련 증권을 대량 매입하는 것을 지속할 것이고, 상황이 허락하는 한 이런 매입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할 준비가 돼있다. 위원회 또한 장기 국채 매입이 개인 신용시장의 상황을 개선하는데 특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면 장기 국채를 매입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FRB는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의 신용 확대를 위한 기간자산 유동화증권대출(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도 실행할 것이다. 위원회는 금융시장의 전개 상황에 비추어 FRB의 대차대조표의 규모와 구성을 면밀하게 계속 살펴볼 것이고 대출 창구의 확대나 변화가 신용시장과 경제활동을 보다 지원하는지 및 물가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계속 평가할 것이다.

FOMC 통화정책 결정에는 벤 버냉키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엘리자베스 듀크, 찰스 에번스, 도널드 콘, 데니스 록하트, 케빈 워시, 재닛 옐런가 찬성했고 제프리 래커는 지금은 목적을 정한 신용 프로그램을 통하기 보다는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통화 기반을 확대할 것을 선호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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