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26차 금통위 회의(작년 12월11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 전원은 급격한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 3.0%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국내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금융기관 여신이 부실화돼 신용공급이 더욱 위축되고, 이에 따라 경기상황을 한층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1% 포인트 인하 의견을 밝힌 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자칫 금융기관과 기업에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거나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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