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1150선을 회복했다.
설 연휴로 우리증시가 쉬는 동안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에 힘입은 뉴욕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4.58포인트(5.91%) 상승한 1157.98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오전 11시경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급등으로 인한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부터 매수세를 보였으며 각각 1483억원과 4920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0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4037억원 순매수 했다.
의료정밀(-1.07%)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전기전자(9.25%) 은행(8.22%) 금융(7.78%) 증권(7.20%) 운수장비(7.90%)업종의 상승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낸 KT&G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세계 5위인 독일 반도체 생산업체 키몬다가 파산을 선언함에 따라 한국D램 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는 10.52%나 상승했다.
현대차(11.90%)와 KB금융(10.97%)도 10% 넘게 상승했으며 POSCO(7.19%) 현대중공업(7.33%) 한국전력(5.80%)의 상승폭도 눈에 띄었다.
상한13개 종목 포함 총 67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 없이 163개 종목이 하락했고 52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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