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기업들의 신년사에서 제일 많이 등장한 단어는 ‘생존’이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황 탓에 내남없이 성장을 접어두고 생존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MB정부 역시 올해 화두를 경제위기 극복으로 삼고 비상경제 정부를 꾸릴 만큼 국가 차원의 위기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칫하면 경제위기가 국가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 15일 새해 첫 회장단 회의를 열고 비상경제 대책반을 만들어 정부의 경기부양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대형 투자계획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민간 SOC 투자에 적극 나서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위기를 느끼고 있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지 들여다 봤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