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 10.9% 증가한 3조 4000억원
현대.기아차 계열 물류기업인 글로비스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조652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291억원, 당기순이익은 45.2% 증가한 11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CKD(자동차부품 포장 수출)사업부문에서 1조2016억원, 국내운송부문 8116억원, 해외수출입부문에서 897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입부문은 2007년 매출 6585억원에서 지난해 8979억원으로 36%가 성장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완성차의 해상운송 사업 등이 본격화 했기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으로 수출되는 CKD사업도 1조170억원에서 1조201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글로비스는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말 수출 9억불탑을 수상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상승과 환율변동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지만 지속적인 물류합리화와 혁신으로 고객사의 물류비 절감,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당초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글로비스는 해외시장 개척과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액 3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