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에서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을 생각하면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바쁠수록 천천히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먼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꼭 한번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동차 점검이다.
5시간~10시간 이상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명절 기간 운전 길에서 자동차가 길거리에 갑자기 멈춰서면 이보다 곤란할 수 없지 않은가.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설연휴를 맞아 23일~27일까지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전국 일원에서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설 연휴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오일류와 타이어 공기압, 방향지시등, 냉각수, 워셔액 등으로서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또한 서비스 코너 인근 지역에서 고장이 난 차량에 대해서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코너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고속도로 하행선은 23일~25일, 상행선은 26일~27일에 운영된다. 단 쌍용자동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겨울철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전국 어디서나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고객들의 설날 귀향길을 위해 전국 2300여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 고객은 24일까지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에 차량을 입고하면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의 사항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상담도 실시한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동안 ‘오토큐(AUTO Q)예방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 고객이 오토큐 서비스센터나 협력사를 방문하면 차량 소모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겨울철 장거리 운행 시 필요한 관리방법과 운전 요령을 안내한다.
현대기아차는 설 연휴인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40개 휴게소에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안전점검, 응급조치 및 정비상담을 실시한다. 현장에서 수리하기 어려운 차량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인근 협력사로 인도하는 등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기간동안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전국에서 고장차량을 위한 긴급출동과 응급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GM대우도 23일부터 27일까 5일간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 15개 코너에서 장거리 운행차량에 대한 예방 점검과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쌍용자동차도 설연휴 기간 동안 추풍령, 서산 등 전국 고속도로 8개 휴게소에서 차량 점검은 물론 각종 오리류와 부동액, 워셔액 등을 보충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부선 망향, 추풍령 등 6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르노삼성 엔젤센터(080-300-300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황은 각 기업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080-600-6000
▲기아자동차 080-200-2000
▲쌍용자동차 080-600-5582
▲르노삼성 080-300-3000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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