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2일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추진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삼성전자,LG전자,SK에너지,포스코 등 73개 기업이 참여해 태양광 등 15개 유망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로드맵'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15대 유망분야는 청정에너지 생산분야의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원자력 등과 화석연료 청정 화 분야의 ▲청정연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등이다.
또 효율향상분야에서는 ▲전력 정보기술 ▲에너지저장 ▲소형 열병합 ▲히트펌프 ▲초전도 기술 ▲차량용 배터리 ▲에너지 건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등이다.
이 가운데 2012년까지 정부 지원하에 성장동력화 가능한 단기 전략품목과 시장형성에 시간이 걸려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한 장기 전략품목으로 나눠 기술을 개발해나간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저장분야의 경우, 가정 및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단기 전략품목으로, 대형 저장시스템과 차세대 배터리는 장기 전략품목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그린에너지용 제품의 공급구조에서 풍력 발전부품이나 태양광 박막은 대부분을 수입하는 등 부품.소재분야가 취약한 점을 고려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75개 품목을 발굴해 초기단계부터 국산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기술격차 해소에 장기간에 소요되는 석탄 액화분야의 저급탄 가스화기 등의 원천기술은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상용화는 민간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3800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1조8000억 원을, 73개 참여기업은 4조2000억 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을 이 시점까지 선진국 수준에 근접시키고 2030년까지는 선진국을 넘어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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