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퇴임 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근 개각으로 물러나게 된 강 장관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며 "강 장관이 장관 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조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에 공헌한 강 장관은 경제팀 쇄신차원에서 물러났지만 이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인연을 맺은 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아 정책을 조언했으며 대선 당시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책조정실장과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경제1분과 간사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최근 사의를 표명한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G20 금융정상회의 준비업무를 전담할 `G20조정위원장'에 내정됐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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