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IMF 총재 "구제금융 신청 늘어날 것"

2009-01-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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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칸 IMF 총재는 올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위기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올해 신흥시장과 선진국 경제 모두 침체를 지속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올해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국 경제 모두 취약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나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IMF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칸 총재는 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선진경제의 둔화로 중국고 인도 등 신흥시장까지 여파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오는 29일 하향 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11월 올해 세계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칸 총재는 또 경제 위기에 처한 일부 국가에서는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봐 사태의 심각성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들이 사회적 소요사태에 처할 수 있다"면서 "동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등에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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