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GM의 10대 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
LG화학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인터네셔널 오토 쇼' GM 전시관에서 17일(한국시간 18일), GM 글로벌 구매총괄 부사장 보 앤더슨과 LG화학 중대형전지사업담당 함재경 상무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M우수공급자상(GM Supplier Recognition Award)' 시상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GM우수공급자상은 GM이 전세계 수천여 공급업체 가운데 품질·가격·납기 등에서 가장 두드러진 공로를 세운 공급업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5~10개 업체가 선정된다. 올해는 LG화학을 포함하여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LG화학은 GM의 차세대 친환경 전기차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를 개발해 GM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LG화학 함재경 상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됐다"며 "차세대 친환경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양사 모두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GM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지난 13일 LG화학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GM에 시보레 볼트 용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