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최고 할인율(60%)을 적용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났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할인율 등급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확대함에 따라 신규 가입자의 경우 최고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한 무사고 기간이 기존 9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현대해상화재와 교보AXA, AIG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새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운전자에 대해 늘어난 무사고 기간을 적용 중이며 LIG손해보험과 그린손해보험 등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손보사들이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수준이 너무 낮아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60% 할인해주는 무사고 기간을 12년까지, 할인할증 등급 23등급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보험사들은 일부 상품의 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사고 경력에 대한 특별 할증률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 3년간 3번 이상 사고를 낸 보험 가입자의 특별 할증률은 25%에서 27%로 2%포인트 올라간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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